해외 온보딩 툴 톺아보기

해외 온보딩 툴 톺아보기

해외에서는 한국보다 먼저 수시 채용 문화가 만연했었습니다. 덕분에 수시 채용으로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해외 사례들을 엿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ATS(Applicant Tracking System: 지원자 관리 시스템)가 개발됨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의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채용 뿐만 아니라 온보딩 과정에서도 수동적인 업무가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조용한 사직 이슈와 조기 퇴사율이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EX(employee experience: 직원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온보딩 SaaS가 탄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모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해외 온보딩 서비스를 몇 가지만 간단히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Enboarder

온보딩 워크플로우
출처: bambooHR

Enboarder는 워크플로우를 통해 온보딩을 관리합니다. 사전에 정의된 워크플로우 모듈을 통해 미리 정의된 날짜에 여러 메시지를 전송할 수도 있고, 해야 할 작업이나 학습해야 하는 콘텐츠를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bambooHR 신규입사자는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정의된 콘텐츠를 통해 온보딩을 진행함.

특히 Enboarder는 신규입사자 뿐만 아니라 온보딩에 관여하는 관리자 워크플로우도 지원함으로써 온보딩 메이트나 버디 혹은 여러 유관자에게 업무를 원활하게 할당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제로 코딩이며, 개발자 없이 드래그 앤 드롭으로 워크플로우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딜로이트, 캔바, 맥도날드, 그랩, 재피어, 페덱스, 후지필름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Enboarder를 통해 온보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점

  • 온보딩 워크플로우 뿐만 아니라 Pulse-survey를 통한 조직원 만족도 검사 및 컨설팅을 제공
  • 온보딩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넛지 기능 (Slack, E-mail, SMS, Microsoft Teams)
  • 온보딩 이해관계자 업무 할당
  • 기존 ATS 및 HR 시스템의 연동성

단점

  • 비싼 가격대를 형성
  • 직원 온보딩, 피드백을 위한 데이터 대시보드가 없음
  • 사용성이 다소 떨어지고, 투박한 에디팅 기능 및 서비스 구성
  • 한글 지원이 안 되며, 한글이 깨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 국내 SaaS와의 연동이 어려움

Zavvy

출처: Zavvy

Zavvy또한 워크플로우를 통해 온보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조직 내의 수동 프로세스를 완전히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합니다.

해외 HRMS 시스템과의 연동을 잘 지원하고 있으며 Slack, Microsoft Teams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툴과도 연동이 잘 되어있습니다.

Zavvy또한 신규 입사자 혹은 이해관계자가 업무 수행해야 할 웹페이지를 제공해 줍니다

장점

  • 조직원 간의 일정을 확인하여 커피챗을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 기능
  • 깔끔한 UI와 훌륭한 에디팅 기능
  • 강력한 데이터 대시보드를 제공
  • 기능 별로 요금을 부과하며, Enboarder에 비해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구성하고 있음. (기능 별로 월간 요금제 기준 인당 약 9,000원)
  • 굉장히 다양한 온보딩 워크플로우 템플릿을 제공

단점

  •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한 UX로 인해 사용성이 안 좋음
  • 무거운 제품으로 인해 속도가 굉장히 느림
  • 한글 지원이 안 되어 있음
  • 국내 SaaS와의 연동이 어려움

Leena AI

출처: Leena AI 소개 영상

Leena AI는 앞 전에 소개한 제품들과 달리 워크플로우와 챗봇의 결합 형태의 제품이며, 챗봇을 통해 매력적인 온보딩 경험을 만듭니다.

요즘의 화두인 LLM모델을 활용하여 AI가 사내 정보를 학습하고, 신규입사자 및 구성원을 대상으로 질문에 즉시 답변할 수 있는 HR FAQ 봇이 되기도 합니다.

챗봇을 통해 남은 휴가 일수를 물어보고, 휴가 신청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챗봇을 통한 펄스 서베이, 설문 조사와 직원 행동을 분석한 인사이트를 통한 신규 입사자의 이탈을 예측하고 점수로 나타내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점

  • 챗봇을 통해 신규입사자로 하여금 매력적인 온보딩 경험을 구성
  • 반복되는 질문으로 인해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절감

단점

  • 챗봇의 답변이 아직까지는 투박한 면이 있어서, human interaction에 대한 직원의 니즈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음
  • 한글 지원이 안 됨
  • 한글 LLM 모델의 성능이 좋지 않아서, 효과적인 챗봇 작동을 기대하기 어려움

이외에도 많은 기업이 온보딩 영역을 다루고자 합니다

출처: G2

앞서 소개해 드렸던 Enboarder, Zavvy, Leena AI뿐만 아니라 해외의 정말 많은 HR SaaS들이 여러 형태로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을 지원하고,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앞으로도 HR Tech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도 다채로운 HR SaaS가 나오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물론 다양해지는 선택지에는 도입 자체가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명확한 도입 목적 선정이 선제적으로 설정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온보딩 SaaS 'Binder'

Binder는 위에서 소개한 온보딩 SaaS와 나란히 하고 있는 국내 최초 온보딩 툴입니다.

8월 말 Closed-beta를 통해 밀리의 서재, 네오위즈, 버즈빌, 비즈니스 캔버스 등의 팀들이 온보딩 과정을 자동화하고, 트래킹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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